황새울 푸르른 땅을 미군에게 내줄 수 없네
힘으로 뺏으려는 자 그 힘에 무너지리라
오는 미군 막아내고 있는 미군 몰아내자
기지를 열어제끼자 무기를 녹여없애자
이땅은 우리 목숨 끝까지 지켜내자
죽을 수는 있어도 떠날 수는 없다
제국이 뿌려놓은 절망의 씨앗들이
십만 개의 싹이 되어 평택에서 자라나
산이 되고 강이 되고 들이 되고 바람 되어
저 장벽을 걷어내고 거침없이 흘러가네
분노의 씨앗을 심어 평화의 결실을 맺을
푸르른 땅이야말로 우리가 일궈낼 세상
차별의 피를 뽑고 억압의 김을 매자
무기를 녹여 쟁기를
이윤이 아닌 생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