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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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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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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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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백무산
작곡
고승하
가사
피가 도는 밥을 먹으리라.
펄펄 살아뛰는 밥을 먹으리라.
먹는 데로 깨끗이 목숨위해 쓰이고,
먹는 데로 깨끗이 힘이 되는 밥.
쓰일데로 쓰인 힘은 다시 밥이 되리라.
살아 있는 노동의 밥이 되리라.
목숨보다 앞선 밥은 먹지 않으리.
펄펄뛰지 않는 밥은 먹지 않으리.
생명없는 밥은 개에게나 주고,
살아있는 노동의 밥 먹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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