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인 손들의 기도

by 단풍 posted Aug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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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너무도 오래오래 쇠사슬에 묶인 손들
너무나 긴 세월을 애원에 묶인 손들
아무도 뜨거웁게 잡아보지 못하였네
아무도 다정하게 잡아보지 못하였네

거칠은 노동으로 육신이 타고 찢겨
죽어도 이손으로 자유를 찾으리라
찬란한 아침이여 꽃들의 외침이여
이윽고 어둠가고 동트는 세상이여

죽음의 그늘진 곳 절망의 골짜기에
꿈에도 묶여있는 피맺힌 설운가슴
정의에 목마르고 사랑에 굶주렸네
해골의 골짜기를 죽도록 헤매였네

바람찬 벌판위에 한줌의 씨를 뿌려
피 터진 이손으로 가꾸며 거둬들여
땀으로 영근 이삭 당신께 바치리라
대지의 제단위에 이 몸도 바치리라
수록앨범 민주주의여 만세

묶인손들의기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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