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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가
by
단풍
posted
Aug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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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둡던 날 압제의 먹구름
육진장포 일곱매듭 끊었던 그날
오르지 못할 산 뉘 이름 탓이런가
우리는 쓰러져 쓰러져 핏물진 포도위로
비둘기 날지 않고 군화 발자욱 발자욱
오르지 못할 산 뉘 이름 탓이런가
주검을 묻어라 총칼을 들어라 이 깊은 어둠을 뚫고
빛을 향하여 죽은 자 가운데 일어나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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