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김성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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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김성만 |
가사 | 1. 쓰레기를 치우다 쓰레기가 되었다 그저 낮은 밑바닥에서 울부짖었다 억장이 무너지고 너무 울어서 눈물이 말라버렸다 청소만 하다가 내가 청소 되었다 부여잡고 매달려서 애원도 했다 짓밟아 뭉개지고 내동댕이쳐 버림받아 몸부림 쳤다 비정규직 희망이 없다 외주엔 내일이 없다 노예로 몸부림쳤다 그저 남은 건 그저 남은 건 가난한 울부짖음만 비정규직 나이가 없다 해고엔 순서도 없다 가위눌려 밤을 지샜다 내가 살아서 알몸뚱이로 분노에 벌벌 떨었다 2. 거리거리 붙어 있는 막판세일 반값세일 내 인생이 어느 사이 세일이 되었고 내 하얀 앞치마에 눈물이 돋고 샛노란 하늘을 보았다 이리저리 갈팡질팡 악다구니 소리쳐도 사람이 아니었고 짐승이었다 바코드 안 찍히는 폐품이 됐고 반품처럼 외면당했다. 비정규직 희망이 없다 외주엔 내일이 없다 노예로 몸부림쳤다 그저 남은 건 그저 남은 건 가난한 울부짖음만 비정규직 나이가 없다 해고엔 순서도 없다 가위눌려 밤을 지샜다 내가 반드시 실낱줄기에 희망의 등불이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