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쑥

by 단풍 posted Aug 2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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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이해학
작곡 김성만
가사 날마다 얇아지는 연한 손 끝 사이로 봄쑥을 뚝뚝자른다
검게물든 쑥물 진한 향기에 잠깨어나며
누이따라 나섯던 보리밭 일렁이던 초록색 파도가
아직도 내귓가에 살아 숨 쉬는데
(후렴)
손잡고 맴돌던 강강술래와 같은 돌아갈 고향은 멀기만 한데
쑥내음 맡으며 님구름 벗삼아 넋이라도 내 갈길이여
긴 세월 날아 가리라 혼자서는 죽어도 못가
강강술래 이루어 내는 진한 쑥물 같이 살리라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강강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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