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김성희 |
---|---|
작곡 | 김성만 |
가사 | 후드득 비닐막이 바람에 흔들려 후드득 빗줄기가 흩날리는데 국화빵 천원에 일곱 개 푯말이 흔들려 또 내게 손짓을 하네 남편은 무심한 듯 빵을 궈내고 국화빵 모락모락 쌓여 가는데 손끝으로 무언가 말하며 푯말을 가리키는 아내의 눈빛이 흔들려 슬며시 철판 대에 천원을 내밀어 노랗게 동그랗게 피어난 국화 또다시 비닐막 겨울 빗방울 후드득 쏟아지는데 이 겨울 가판대에 팔리지 못한 추억의 국화빵이 식어가는 국화빵 부부의 가난한 사랑이 이 겨울 흔들리지 않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