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정태춘 |
---|---|
작곡 | 정태춘 |
가사 | 장승 하나 뻗쳐다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루 파헤쳐 이놈 저놈 손 벌린 돈딱지 쇠죽통에 꽃 담아 놓고 상석 끌어다 곁에 박아 놓고 허물어진 종가 세간살이 때 빼고 광 내어 인사동 있는 사람, 꾸민 사람 납신다 불경기에 파장 떨이 다 넘어가도 고단한 신세 귀한데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놋요강에 개 밥 그릇까지 가마 솥에 누룽지까지 두메 산골 초가 마루 밑까지 뒤져 뒤져 쓸어다 돈딱지 열녀문에 효자비까지 충의지사 공덕비 향내음까지 고려 신라 백제 주춧돌까지 호시탐탐 침 흘리는 인사동 양코쟁이, 게다 신사 납신다 문 열어라 일렬종대 새치기 마라 푸대접 신세 물 건너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
앙코르악보 | 앙코르악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