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신경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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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문홍주 |
가사 | 모내기전에 돌아가리라 황새떼오기 전 돌아가리라 정참판네 하인들- 눈 뒤집고 우릴 찾는다해도 두팔을 들어 어깨를 끼고 열-이 아니다 스물이 아니다 빼앗긴땅 되찾으려다 쫓겨난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다. 찔레꽃이 피기전에 돌아가리라 새우젖배 오기전에 돌아가리라 그-어느 한곳 찾아 목숨 걸건가 이-억센 두 주먹 불-끈쥔채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두팔들어 어깨를 끼고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이 억센 주먹 불끈쥔채 이억센가슴 어디에 쓰랴 더-딘봄-날푸진햇살만 등 줄기에 따스운데 잠 덜깬연이는 나를 수줍게 웃네 이 억센 다릴 어디에 쓰랴 그-의 몸에선 비-린물내음 그의 몸에서는 신살구내음 취할듯 진한 살구꽃내음 이-억센 주-먹을 어디에 쓰랴 부엉이가 울-고- 여울이 울고 여-울-속에서- 이무기울고 새벽 하늘성근별 헛헛한 가슴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두팔을 들어 어깨를 끼고 돌아가리라 돌아가리라 동지들 곁으로 돌아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