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에서

by 단풍 posted Aug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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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김민기
작곡 김민기
가사 1. 서산에 붉은 해 걸리고 강변에 앉아서 쉬노라면
낯익은 얼굴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온다
늘어진 어깨 마다 퀭- 한 두 눈 마다
빨간 노을이 물들면 웬지 맘-이 설레인다
2. 강 건너 공장의 굴뚝엔 시커먼 연기가 펴오르고
순이네 뎅그란 굴둑엔 작은 실오라기 펴오른다
바람은 어두워가고 별들은 춤추는데
건너 공장에 나간 순이는 왜 안 돌아 오는 걸까
3. 높다란 철교 위로 호사한 기차가 지나가면
강물은 일고 일어나 작은 나룻배 흔들린다
아이야 불 밝혀라 뱃전에 불 밝혀라
저 강 건너 오솔길 따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4. 라라라 라라라라 노 저어라 열 여섯살 순이가 돌아온다
라라라 라라라라 노 저어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아이야 불 밝혀라 뱃전에 불밝혀라
저 강 건너 오솔길 따라 우리 순이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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