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겨울나무

by 단풍 posted Aug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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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시 박노해
작곡 이시연
가사 얼어붙은 땅에 눈이 내리고
절대적이던 남의 것은 무너져 내렸다
몸뚱이만 처절한 눈동자로 자신을 직시하며
낡은건 떨치고 산것을 살리고 있었다

땅은 그대로 모순투성이 땅
뿌리는 변함없는 강인한 목숨
여전한 것은 춥고 서러운 사람들
산다는 것은 살아 움직이며 빛살 틔우는 투쟁

얼어붙은 땅에 눈이 내리고
절대적이던 남의 것은 무너져 내렸다
몸뚱이만 처절한 눈동자로 자신을 직시하며
낡은건 떨치고 산것을 살리고 있었다

이 긴 침묵은 새로운 탄생의 첫발
그 해 겨울 나의 패배는 참된 시작

그해 겨울나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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