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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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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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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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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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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면 나의 동지들에게
시원한 바람되지 못하고
셀수도 없는 많고 많은 말로만
사랑하노라고 여겼었나봐
*나는 나는 어쩌면 나의 동지들에게
어색한 웃음뒤에 가리워진 아픔을
안아주지 못했나보다
오늘 동지의 굵은 눈물을 보며
나의 지난날을 되돌아본다
나의 사랑은 동지의 눈물보다
가벼웠던것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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