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 그대 이 겨울 한반도에 큰 함성으로 타올라 가위 눌린 역사의 깊은 잠을 흔들어 깨우는 이여 그대 이 숨죽인 한반도에 큰 북소리로 떠돌며 눈 뜨는 이의 가슴속에서 다시 살아나는 이여 그대의 피맺힌 외침을 그 누가 가둘 수 있으랴 그대의 살떨리는 분노를 그 누가 가둘수 있으랴 우리를 딛고 선 이 땅에 해방의 아침 열리기까지 그대는 눈 감을 수 없겠네 쓰러질 수 없겠네 그대 한 줌의 고운 재 되어 뿌려진 이 붉은 산하에 그대 그리던 민중의 날은 끝내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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