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

by 단풍 posted Sep 0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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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박행순, 이지상
작곡 이지상
가사 1. 꽃신을 신겨주렴 아가야 내 동생아
오늘도 새벽길은 춥고도 멀기만하구나
꽃길을 내어주렴 아가야 내 동생아
오월의 푸른 숲을 너와 함께 걷고만 싶구나
너를 보낼 때 흔들던 보랏빛 손수건은
역사의 눈물을 닦아줄 깃발로 펄럭이지만
너를 보낼 때 신었던 누이의 신발은
몇 켤레나 닳고 잃어버렸는지 셀수가 없구나

2. 꽃비를 내려줄까 동생아 오월의 아들아
꽃바람 다녀간 너의 묘비명 위에
꽃신을 신겨줄까 동생아 오월의 아들아
만인의 자유를 너와 함께 맞고 싶구나
최선은 언제나 이 누이의 마지막 선택
너를 죽이고 내가 살아서 할 일이 많구나
널 위해 흘린 눈물은 다시 역사에 뿌리고
오늘도 네가 준 새신을 신고서 거리에 나선다
수록앨범 오월어머니의 노래
음악듣기 https://youtu.be/h59rFa8KD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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