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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김길자, 김원중
작곡 김원중
가사 "재학이가 중학교 3학년 때 상고를 지망하고 혼자서 접수하고 왔어. 참 어른스러웠제.
17살 고등학생이 된 재학이는 하복을 맞춰 놓고 입어보지도 못했어."

은행원이 되어서 엄마 호강시켜 드릴거야
내가 옷때깔이 좋아 하복 입으면 멋있었을텐데

"친구가 죽어 장례를 치르고 온다 했는데
설마 그 어린애한테 총을 쏠 줄은 생각도 못했어. 징한 놈들이제."

이럴수는 없잖아요 군화발에 짓밟히는 꽃잎들
잃어버린 친구를 찾아서 손잡고 집으로 가겠어요

"5월 26일 도청, 민원실에서 재학이를 만났제. 오늘 저녁에 계엄군이 쳐들어 온단다. 재학아 집에 가자.
막차를 타고 집에 온다고 해서 그냥 왔제. 그게 마지막이었제."

일곱시막차가 떠났어요 집에 못 가겠어요
사람들에게 얘기하세요 내 아들은 폭도가 아니라고
군홧발 소리 가까워져 쉴 수 없어요
무서워요 살고 싶어요 엄마 이젠 안녕
엄마는 오래 오래 우리 아들 자랑을 할거야
그리고 천국에서 만나자 그때 널 보면 뭐라고 하지

"재학아! 엄마 안보고 싶었어?"
수록앨범 오월어머니의 노래
음악듣기 https://youtu.be/HdNm-GaAs2Q

엄마 안보고 싶었어?.png

 

엄마 안보고 싶었어?2.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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