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장기투쟁중이던
화학섬유연맹의 한 사업장의 본사 집결투쟁에 연대투쟁을 나왔던 코오롱의 정리해고 노동자들을 만난적이 있습니다. 노조를 와해시키기 위해 노조활동에 적극적인 조합원들을 정리해고시킨 사측에 맞서 전국을 순회하며 선전을 하던 동지들이었습니다.

지치고 괴로운 일정속에서도
뜨겁게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고작해야 노래 몇곡 불러드리는 것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신명이 나야
노래를 듣는 동지들도 신명이 날텐데...
그런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지요.

이번 음반이 우리 신나는세상과
치열하게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신나는 음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신나는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신명을 얻는 음반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