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7 11:32

소풍가요

조회 수 10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6.15가 한창 준비되고 있던날에
문학모임이 있어 행사에 참가하던 날
한 선배님께서 나를 보더니만 오랜만이라고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첫마디를 건넨다
엊그제 버스타고 가던 길에서
단이와결이의 [소풍가요]가 라디오 방송에서 흘러나오던데
참 기분이 좋더라고 그리고 그 노래는 참 좋더라고.

답답한 생각이 이리저리 가슴팍을 헤집는 순간이다
통일교육에 이보다 좋을 수 있는 교재가 없다고 전교조를 설득해 봐도
광복 60주년 캐릭터가 단이와 결이인 만큼 단이와결이의 통일노래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말을 해도
아이들과 함께 차를타고 다니면서 들려주면 정말 좋은 노래가 될 거라고 꼬드겨 봐도
말로 하는 통일교육보다 한 발 앞서가는 것이 예술이고 음악이라고 아무리 강조해 봐도
아이들만 듣는 노래를 넘어서 어른들이 들어도 되는 예술성있는 음반이라고 선전홍보까지 덧붙여도
통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만 만나면서 그렇게 설레발을 쳐대 봤어도
결코 쉽게 음반 한 장을 사고 듣는이 찾기 힘들어 질 때
나이 환갑을 바라보는 중년의 민족시인은 그 노래를 듣고
다시 라디오를 통해 당신이 들었던 노래가 나오니까
어린아이처럼 달떠서 기뻐한다

참 답답한 순간이다
그 이유가 뭐라 설명하기도 싫은 퍽퍽한 순간이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 노래를 잘 만들려면 먼저 가사를 잘 써야 합니다 종화 2007.11.08 2716
64 노랫말과 시의 차이 종화 2010.11.26 1994
63 바쳐야한다 1 종화 2002.09.08 1430
62 분노 종화 2004.06.07 1238
61 생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종화 2005.10.29 1191
60 투쟁의 한길로 1 종화 2002.09.08 1125
» 소풍가요 종화 2006.07.27 1085
58 단이와결이의 통일앨범을 마치면서 종화 2005.02.19 1052
57 아시아연대를 위한 전국 민족음악인 선언 종화 2004.10.11 1015
56 [re] 공연이 끝나고 1 나그네 2004.10.12 1012
55 지워먹은 [단이와 결이의 평양여행] 4 종화 2004.05.23 974
54 파랑새 4 종화 2002.09.08 965
53 한별을 우러러보며 종화 2002.09.08 956
52 공연이 끝나고 종화 2004.10.11 948
51 20년 노래하고 종화 2008.06.22 921
50 지리산 종화 2002.09.08 883
49 작은 연출 종화 2004.09.10 847
48 갈길은 간다 종화 2002.09.08 822
47 종화의자장가 1 종화 2002.11.26 775
46 나의 꿈 종화 2012.10.05 76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LOGIN

SEARCH

MENU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