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
턱 밑에 수염을 달고 다니면서도
수염이 자라고 있는 순간을 본적이 있는가
바로 눈 밑에서
보임을 허락치 않고
말없이 냄새없이 맛도없이
그렇게
돌아보니 불혹이어라
턱 밑에 수염을 달고 다니면서도
수염이 자라고 있는 순간을 본적이 있는가
바로 눈 밑에서
보임을 허락치 않고
말없이 냄새없이 맛도없이
그렇게
돌아보니 불혹이어라
예비군훈련
연륜
엊그제 같은데...
어쩌자고
어쩌면 좋아
어느날 취조실에서
아이들
썰렁~
심난하구먼
신바람식구들
슬럼프
소포를 싼다
세일하는 장례식장
선거가 끝난 뒤
서예전을 마치고
삼일 낮과 밤
사랑할 수 밖에
사람이 아름답다
사는이야기
불길처럼 타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