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내려다본 순간
박종화
오메
이것이 뭐다냐
여기가 우리 땅이란 말이야
근데 우리가 이제야 왔단 말이야
오늘 가면 다시는 못 온단 말이야
환장 허겄네
박종화
오메
이것이 뭐다냐
여기가 우리 땅이란 말이야
근데 우리가 이제야 왔단 말이야
오늘 가면 다시는 못 온단 말이야
환장 허겄네
삶이 초라해 진다
삼촌
국선변호
이렇게산다 우린
지켜야만 될 서글픈 고정관념
뜨거운 세상을 위해서는
2초가 10분을 이긴다
깊은밤의 데이트
우리의 사랑은
파란이 되고싶다
우물안 개구리
기다리는 모심
천지를 내려다 본 순간
독불장군은 없다
나무그늘을 위한 발라드
겸손과 헌신의 사표를 던진 그대에게
눈치보는 나라처럼 비굴한 것은 없다
우리가 왔습니다.
평양방북시집- 지금도만나고 있다
제2시집 서글픈 고정관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