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화입니다

by 종화 posted Apr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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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이제서야 글을 오리게 됩니다
몸치가 나서 병원신세좀 지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전국동시다발 반전집회가 있는날과 공연이 겹치게 되어서 너무나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와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종화는 행복하게 공연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와 주었으면 서로가 신이 났을텐데 그건 우리들의 욕심이겠지요 도청앞 반전집회는 5시부터 밤늦게 까지 진행된다하고 저의 공연은 7시이고 ...
궁여지책으로 30분을 연기까지 해가며 임하였던 것 자체가 최선을 다하려는 몸부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일찍오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더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 너그러이 헤아려 주세요
멀리 타지에서 오신분들이 너무도 많았는데 아무도 챙겨드리지 못한 것 같아 서글펐습니다 일찍 가봐야 한다는데야 어찌해볼 도리가 없더군요
모든이에게 건투를 빌며 다시 만나 뵙게 되길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인편을 통해 못와서 미안하다는 말들을 전하신 모든이들에게도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빛고을에서 종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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