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09 11:15

한 놈 보내고나서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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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안의 고물차 한대를 치웠답니다
38살 먹은 동생놈이 그렇게 버티더니 드디어
장가를 들었지요
징글징글하게 엄니와 싸움만 하더니
맘씨 좋은 사람을 만나 빈자리로 있던 반쪽을 채웠지요
결혼은 동생이 하는데 축하한다는 말과 술은 내게로 오는지라
한잔 또 한잔 잔술을 받아 먹고는 대낮에 불콰해진
얼굴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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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화 2002.12.09 17:59
    그 얼굴로 활보하다가 결국 어찌 됐단 말인감요
    궁금해 죽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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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구 2002.12.09 23:17
    결혼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허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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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푸른꿈 2002.12.11 00:51
    해구님
    고맙습니다
    일면식도 없는데 이렇게 축하인사를 다 받고
    감사해요^&^
    그리고 결국 집사람에게 실려서 들어와
    쓰러져 자고 어른들께 한소리 듣고
    (미련스럽게 주는데로 다 받아 먹는다고)
    배고프고 속쓰리고 머리 아프고.....
    뜨끈한 라면국물에 속풀이하고
    다시 자고..., 그리고는 몸살 나서 하루 또 쉬고....
    휴~, 정말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이더라구요
    한창땐 이러지 않았는데.... 씁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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