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민음협 민중가요 포럼'에 초대합니다

by 민음협 posted Oct 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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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가요 비평과 전망을 위한 월례포럼 1차 일정>

주제 : '민중음악 창작집단 활동 사례 연구 -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꽃다지를 중심으로'


* 일시 : 2002년 10월 29일(화) 오후 2시-5시
* 장소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강당
* 주최 : 민족음악연구소
* 주관 : 한국민족음악인협회
* 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포럼 식순>

사회 : 조영신(한국민족음악인협회 사무처장)

2:00∼3:00 지정 발제
-제 1발제 : 노래를 찾는 사람들 활동 사례 발표(김보성, 전 노래를 찾는 사람들 대표)
-제 2발제 : 꽃다지 활동 사례 발표(유인혁, 작곡가)

3:00∼5:00 종합토론
지정토론자
- 강헌(대중음악평론가)
- 김창남(대중음악평론가,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조재현(노래극단 '희망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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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민간음악운동단체인 한국민족음악인협회(이하 민음협) 민족음악연구소는 오는 10월 29일 화요일 오후 2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대강당에서 <민중가요 비평과 전망을 위한 월례포럼>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민중가요 포럼' 행사는 지난 20여년동안 학생, 노동자, 농민, 시민등 광범위한 계급계층의 사회개혁과 진보를 향한 목소리를 담으며 불리워져 왔고 우리 예술의 한영역을 담당하며 우리사회의 발전에 일정한 기여를 해온 민중가요 작품과 그 운동방식을 평가하고 새로운 전망을 밝히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서 총 3회에 걸쳐 민중가요 창작집단 활동평가와 민중가요 유통-보급의 문제, 창작의 문제등을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포럼을 기획·진행하는 조영신(한국민족음악인협회 사무처장)씨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민중음악이 다소 침체한 듯 보이나 민중음악 진영은 90년대의 다양한 모색을 거쳐 지금은 더욱 활발하고 다채로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민중가요 진영의 현재적 과제를 중심으로 포럼을 진행하여 21세기 민중가요의 새로운 전망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기획의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민중음악 진영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 이후 민중가요를 둘러싼 다양한 공개적 논쟁들이 사라지면서 민중가요에 대한 철학·예술적 고민들이 개별 창작자들에게만 맡겨졌고 이러한 분위기는 보다 자유로운 창작분위기를 만들기도 했지만 현재의 다양한 실천에 대한 모색과 평가의 자리가 공개적으로 마련되지 않음으로 인해 민중가요 창작자들과 애호가들에게는 늘 많은 아쉬움으로 남았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시기에 민중가요 관련 토론회로서는 참으로 오랜만에 개최되는 '민중가요 포럼' 행사는 먼저 민중가요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것으로 그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을때는 지나온 길을 다시 돌아보라'는 옛 말처럼 지나온 민중가요 역사에서 큰 획을 긋고 있는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꽃다지'의 활동을 돌아보는 것으로 현재의 길을 밝히려는 의도입니다.

사실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꽃다지'는 그 역사도 매우 오래되었지만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솔아 푸르른 솔아', '바위처럼'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수많은 민중가요 명곡들을 낳은 민중가요계의 종가집으로 거쳐간 이들만 해도 수백명이 될 정도로 큰 팀이었습니다. 이 두팀이 민중음악 창작집단으로 약 20여년동안 존재하면서 민중음악계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큰 것이었고 또한 이들이 그 긴 시간동안 변화하는 정치문화환경속에서 팀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 역시 상당한 것이었는데 이러한 활동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평가, 논의의 자리는 거의 부재하다시피 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민중가요 포럼' 첫 번째 순서인 '민중음악 창작집단 활동 사례 연구 -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꽃다지를 중심으로'는 산재한 민중가요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흔하지 않은 작업으로서 어려웠던 시기를 온몸으로 돌파해왔던 이들의 생생한 고민을 오늘에 되살려 예술과 운동의 관계, 창작과 대중활동에 대한 모색 등 비슷한 문제를 고민하는 민중음악인들에게 보다 깊은 고민을 던져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민중가요 포럼'은 앞으로 민중가요 유통-보급의 문제와 창작의 문제등을 두루 다룰 예정이어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사그라들었던 민중가요 논의의 불씨를 다시 지피며 21세기 민중가요의 전망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의 : 한국민족음악인협회(02-364-8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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