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님~

by 대구댁 posted Oct 13, 2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주 공연 잘보셨나요??
저도 갈려고 했는데,
학식님도 뵙고 싶고 놀언니도 단비도 병휘오빠도 공연팀도 보고 싶었는데,
늘 그렇듯 사는게 계획대로 맘 먹은대로 되는건 아니네요..

오늘도..
화개를 가기 위해 무거운 옷가방 들고 고속버스 터미널 까지 갔는데,
50분이나 남겨두고 도착했는데 2시 20분차는 매진.. 다음차는 3시 10분..
진주까지 2시간 30분 소요.. 다시 화개까지 1시간.......
갈길은 너무너무 먼데..
터미널에서 혼자 멍하니 2시간 기다릴 생각을 하니 기가 막히더군요..
그래서..
한 오분 씩씩거리다 집에 그냥 돌아왔습니다..
왕복 택시비만 날리고..

토욜 제 동거녀 차 가지고 갈 때 전주 갔었어야 했는데..
저.. 지금 무지 화 났어요..
무계획적인(박 선생님이 즐겨 쓰시는 표현으론 조직적이지 못한..) 제 자신에게 화가 난거죠..

에궁~~ 이런 푸념을 학식님께 왜 하나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한테나 칭얼 대고 싶어 이러나 봅니다..

살다보면 언제고 만날 날이 있겠죠..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세요..


대구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