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by 대구댁 posted Oct 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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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에 둥지를 튼지도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친구인지라 어느 정도의 음주가무는 예상했지만..
오늘까지 하루도 안빼고 이 시간까지 술타령입니다..
담날 아침엔 둘다 눈이 시뻘게 가지고 허둥지둥 출근.......
사는게 왜 이리 고달프냐..칭구..
난 니가 좋다.. 칭구..
이럼서 맨날 술판입니다..
습관이 참 무섭죠??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같이 웃고 떠들고 또 세상 고민 다 떠안은 것 마냥 심각해지고..
돌아서면 아무 것도 아닌 일에 목숨 걸듯이 핏대 올리고..

아침에 눈뜨면 허망하기 그지 없지만....
그래도,
그런 벗 하나 있어 전 참 행복합니다..

새벽 한시..
오늘은 좀 일찍 잘 수 있겠네요..^^

선생님도 총무님도 모두모두 좋은 꿈 꾸세요~~


알콜 냄새 솔솔 풍기며 대구댁이 썼음다..


꽁지: 선생님이 모기 식솔들에게 딴방을 내주라고 한뒤로..
친구가 모기향을 엄청 피워댑니다..
덕분에 모기로 부터 해방이 되었구요..
모두 선생님 덕(?)입니다..
캄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