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선상님...

by 복덩이 posted Sep 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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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입니다.
이제 고지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교정보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사무실서 잠깐 눈 붙이다가 저의 동거녀가 전화로 깨워서 일어났습니다. 우쉬...)

2년 전 지리산에 갔던 기억이 나네요.
지리산 종주를 하다가 깔딱고개라 이름붙여진 곳을 지나가던 순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숨이 깔딱깔딱 넘어갈 것 같았는데..
어쨌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저희 일행은 지리산을 돌아돌아 결국 땅 밑에 내려와 있더군요. 매달 겪는 일이기는 하지만 마감이라는 것도 언젠가는 끝이 나는 녀석이니 조금만 더 힘을 내야겠습니다.

혹시 선상님께서는 마지막 교정을 마치고 출력실에 한 달간의 결과물을 들고 갈 때의 그 쾌감을 아실런지...
좋은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