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 봄이 오는구나
詩/김양일
잿빛 여울진 거리
노란 가로등 불빛에
이지러지는 그림자 밟으며
흐느적 흐느적 길을 간다.
한 순간에
감전이라도 된 사람 마냥
부르르 떨리는 몸
가까그로 진정을 한다.
가만히 내려다 본 길
가장자리 보도블록 틈 새로는
여린 숨결이 토해오고 있다.
아~많은 이들이 오가는 길목
모진 생명 키워내는
봄이 오는구나
언제 어느 때 짓밟히고 스러질지 모르는
모진 봄이 오는구나
모진 생명 가냘픈 목줄일 망정
놓을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난
거역치 못할 봄이 오는구나
詩/김양일
잿빛 여울진 거리
노란 가로등 불빛에
이지러지는 그림자 밟으며
흐느적 흐느적 길을 간다.
한 순간에
감전이라도 된 사람 마냥
부르르 떨리는 몸
가까그로 진정을 한다.
가만히 내려다 본 길
가장자리 보도블록 틈 새로는
여린 숨결이 토해오고 있다.
아~많은 이들이 오가는 길목
모진 생명 키워내는
봄이 오는구나
언제 어느 때 짓밟히고 스러질지 모르는
모진 봄이 오는구나
모진 생명 가냘픈 목줄일 망정
놓을수 없는 그리움으로 살아난
거역치 못할 봄이 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