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내신랑 최고로 사랑해!

by 도유희 posted Oct 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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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펑펑 쏟아지는데
참을수가  없는데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는
나락을 보면 내속도 타는데
술잔에 의지하는
당신 맘 이해하고 말고
흙속에 묻은 청춘
병들은 나락처럼 허망하게 느껴져
땅을 등지고 싶은 당신 맘 이해하고 말고

그래도 우리 견디어  내는 건
흙과 더불어 배운 생명의 힘을 알기에
오늘을 사는 농부의 고단함으로 지켜낸 농업
내일은 예쁜 산과들 지켜낼 커다란 재산임을 알기에

농사꾼 내신랑 최고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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