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eldset style="border:3 solid;padding:14; border-top-color:0000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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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background=""width="270" height="370"><tr><td>
<pre><span style=font-size:9pt;>
장군도
詩/김 양일
여수 앞바다
고적한 옛 성터의 흔적
깊은 역사의 울림이 된다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수적 을 물리 치셨다는
선조의 얼이 묻힌 섬
간소한 먹을거리와
간단한 옷 차림으로
나들이 나온 가족들도 있고
젊음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연인들도 오가며 깔깔 거린다
검푸르른 물살 가르는
갓 가지의 배들이 지나면
잔잔하던 물살에 여울이 진다
제 갈매기도 너울 너울
온 하늘 주름잡고
끼루룩 끼루룩 울어 대는
작은 섬
청푸른 물에 드리운 낚시 꾼들의
손맛을 챙겨가는
고기들의 반란이 자라나는
작은 섬
역사의 섬
휴양지의 섬
낚시 꾼들의 섬
고기들도 반란을 꿈 꾸는 섬
장 군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