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살다 왔습니다.

by 학식 posted Jul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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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화형 잊고 살다 오니 반갑기만 합니다.
어제밤부터 징허게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잠잠합니다.
가끔 아주 가끔 전화는 했는데 얼굴 본지 꽤 되었습니다.
아마 1년은 다 된것 같네요.
난 계속 전북도립국악원노조에 있습니다.
국,공립문화예술단체노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올초에는 한 달 반 이상을 울산에 가 있었습니다.
울산시립무용단에서 노조를 만들었는데 상황이 말이 아니어서 지원 나갔다가 왔습니다.
그곳에서 희망새도  무대에 올렸고 인사도 했습니다.
형님은 어찌 지내는지 많이 궁금합니다.
앞으로 자주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여름에는 10여일 나도 어디 산에 가서 글도 쓰고 마음도 수양하고 술에 절은 몸도 챙기려고 합니다.
형님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