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가운데 돌연히

by 우성 posted Apr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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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듣는 형목소리가 구수하게 들리는 군요.
힘겹게 작업의 실마리를 풀어가다가 문득 글을 띄웁니다.
참 많이 흔들리고 아팠던 흔적이 이제는 온기없는 사물처럼 느껴질때
아 이제는 기댈데가 사라졌구나하는 허무감...
기댈 아픔을 필요로 하다니
낭만이 사라져버린 고통은 정신착란을 수반하는걸까?
예술은 뜨거운 낭만적 고통을 연료로 하는가?
가끔 나의 현실이 비현실로 다가오는데...
왜 인간에게 시가 필요한지 절실히 느낍니다.
시적언어는 고통을 그나마 견딜수있게 해주며
언어감정의경계와 경계를 완충시켜주는게 아닐지
그리고 고통의 시궁창속에도 의미를 부여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꿈을 꿀수있겠끔...
형 소주한잔 합시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