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단으로 참여해주신 미르, 바다님, 그리고 다른 분들께...(8.18 수정)

미르, 바다님, 그리고 악보단에 참여해주시는 다른 분들께...

 

여러분께는 악보단의 사업 PLScore의 목표와 내용을 정확히 알려야 겠기에 이 글을 적습니다. 

이 글의 내용을 다른 분들께 아직은 널리 알리지 말아 주십시오. 

 

해결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PLScore의 최종 목표가운데 하나는 노래책을 만드는 일입니다.  민중가요대백과 형태의 노래책을 꼭 만들어 낼 것입니다. 

 

사업의 순서를 먼저 대략적으로 그려내면...

 

그림악보 아카이빙 -> 표준화된 악보제작 -> PLScore 정식 사이트 오픈 및 앱 보급 -> 노래책 발간

 

모든 노래를 표준화된 악보로 다시 그려내야 합니다. 그것을 일부 몇몇의 힘으로 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잘 아실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든 전제조건이 그림악보 아카이빙이 우선한다고 생각합니다.

 

1. 그림악보 아카이빙.

 

 희망의 노래 1,3집과 고려대 동연에서 만든 나와 함께 모든 노래가 사라진다면을 업로드했습니다. 

 

 앙코르악보가 깔끔하긴 합니다만, 일이 너무 많더군요. 제가 욕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캔한 파일 위주로 작업 부탁드립니다.

 

 PLSong.com의 자료를 이어간다는 측면에서 옛PLSong.com 음악감상실(http://plsong.com/bbs/zboard.php?id=minjung_song)에 있는 악보들을 품고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말동안 일단 쉬운 작업인 그림파일(jpg, gif 등)로 된 악보들을 모두 옮겼습니다.(빠진게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가수별로 모든 곡을 검색해가며 진행했습니다.)

 앙코르로 만들어진 파일들을 그림파일로 변환하여 업로드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번주 중으로 희망의 노래 1,3집이 수중에 들어오게 되면 전체를 스캔하여 여러분과 공유할 것입니다.

 

 앙코르 파일을 그림파일로 변환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기에 그냥 스캔파일 위주로 하자고 하면 여러분의 뜻에 따를 겁니다. 앙코르 파일로 된 악보형태를 갖고 가고 싶다는 것은 개인적인 욕심이니까요.

 

 또한, 여기에 "노래는 멀리 멀리" 파일 전체를 공유합니다. 노래는 멀리 멀리는 아시다시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민중가요 관련 여러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부 사업비로 사업을 하다보니 제 느낌에 거의 공무원화된 느낌입니다.

노래는 멀리 멀리 악보를 전면적으로 아카이빙 하면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높습니다. 

그래서 노래는 멀리 멀리 악보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아카이빙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2. 그림 악보 아카이빙이 어느 정도 끝나면... 표준화된 악보 제작 과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표준화된 악보 제작은 musescore( https://musescore.com ) 라는 프로그램 사용을 권장할 예정입니다만, 피날레나 시벨리우스와 같은 좀 더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제작되는 악보의 파일은 MusicXML을 표준파일로 하고, 각 프로그램용 데이터 파일을 보조표준파일로 하며, 보급은 PDF파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악보제작에 관한 전문가 한 분이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제주에 살고 계시는 '인해'님 이십니다.

 인해님과의 논의를 통해 표준악보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발표하고, 가이드라인에따라 악보를 제작하고, 최종적으로 인해님이 전 곡에 대한 감수를 하기로 협의된 상태입니다.

 인해님은 모든 악보를 혼자서 다 그리겠다는 각오도 가지고 계십니다. (한 오년쯤 걸릴겠지만요...  ^^*)

 

 인해님과의 만남은 카톡이나 텔레그램등 메신저 단체톡방을 개설하여 함께 소통하려고 합니다. 

 

 표준악보 제작에 참여한 분들은... 본인이 제작한 악보에 본인이 원하는 닉네임 또는 이름을 표시할 것입니다.

 

3. PLScore 정식 사이트 오픈 및 앱 보급

 정식 사이트는 개발자의 스케쥴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현재까지 개발예정은 최대한 2017년이 끝나기 전에 PLSong.com과 PLScore 사이트를 오픈한다가 목표입니다만...

 재능기부 형태로 개발되는 것이기에 일정에 변화가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피엘송이 여유가 생긴다면 개발자에게 유지보수관리 차원에서 어느정도 금액을 매월 지급하는 방안까지 개발자와 협의가 되었습니다만, 피엘송에 여유가 생긴다는 전제조건이기에... 개발자도 그냥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PLScore 정식 사이트가 오픈되는 동안에도 표준악보 제작이 계속될 것이라고 봅니다. 기간은 대략 1년~1년 반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떨지...

 

 어쨋든 표준악보의 제작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노래책 제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4. 민중가요 대백과 제작

 노래책은 대백과 형태로 가나다순의 배열로 제작이 되겠죠.(이것은 많은 변수가 있어서... 현재는 대략의 그림만...)

 전곡을 모두 담는... 형태로 갈 것입니다. 

 모든 악보에 표준악보제작한 사람의 표시가 그대로 나갈거구요. 또한 제작참여자 명단을 별도 표시로 할 생각입니다. (그런 베네핏이라도 드려야죠)

 

 요즘은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 인쇄술의 발전이랄까요? 놀라울 정도입니다.

 컬러표지를 가진 400페이지짜리 책 한권 만드는데 비용이 대략 1만원 정도 입니다. 물론 레이져 출력입니다. 

 인쇄 상태를 보니 아주 나쁜 방법은 아니고, 최근 공부때문에 원서 살 일이 있었는데 원서도 이런 방식으로 제작되어 오더라구요.

 

 400페이지 짜리 노래책에 대략 300곡 내외의 노래가 들어가 있더군요. 

 

 노래는 멀리멀리가 출간한 노래가 약 1700곡 정도됩니다. 저희는 노래를 선별하지 않고 모든 노래를 모두 수록할 예정인데다, 노래는 멀리멀리에 수록되지 않은 1992년 이후의 노래들도 모두 수록할 예정이이어서 2000곡은 쉽게 넘어가고 3000곡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10권 이상으로 만들어 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권으로 만들어도 10만원이면 만들수 있습니다.

 

 그때 가봐서... 사전 주문을 받아봐서 인쇄로 들어갈만 하면 인쇄로 들어가고, 안되면 그냥 레이져 출력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출판사 없이 진행할예정이니 굳이 남기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겠죠. 

 얼마나 팔릴지 모르겠지만, 팔려서 수익이 난다면 피엘송 운영에도 보탬이 될거구요.

 

5. 걸림돌과 해결...

 사실 저작권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겠죠?  꽃다지 민정연 대표님이 민맥출판사 대표님과 만나서 희망의 노래 시리즈의 악보에 대해 아카이브 구축에 대해 양해를 얻기로 이야기가 된 상태입니다.

 우선 그거라면 많은 문제가 해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김호철, 윤민석, 박종화, 우리나라 등 활동 중인 노래패 가수들에게는 시간 나는대로 동의를 얻을 생각입니다.

 이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필요하고 어느 정도 동의가 있은 뒤 이 사이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큰 걸림돌은 저의 논문작성에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박사과정 논문학기여서 좀 빡세긴 합니다만... 여러분이 도와주시리라 믿고 진행합니다.

 

 저야 뭐 원래 일벌리는 사람이고, 여러분들 만나 복받아서 잘 버텨왔으니... 이번에도 잘 버텨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