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 2009-07-20 14: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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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판으로 이런저런.. 뭔가 끄적일려니 참 쉽지 않다.
매일매일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은 많은데.. 막상 이렇게 컴 앞에 앉으면
머리속이 백지장처럼 하애진다..
아침에 눈뜰때, 출근할때, 또 저녁에 퇴근할때 참..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떠오르는데..그리고 그런 나의 소상함을 글로 옮기고 싶을때가 종종 있는데
막상 그걸 실행할려고 하면 암 것도 떠오르질 않는다.
참~ 쉽지않다.
저번 모꼬지 다녀온 것도 후기를 써야 되는데..
그럴려고 다시 회원가입하여 이렇게 게시판에 들어왔지만..그냥 주절대기만
한다..
며칠전 나름 첫사랑이라는 사람에게서 문자가 와 있어서 그랑 통화를 했다.
근데.. 왠지 까칠한 것이.. (본디 까칠한 인간이다)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하여
여친이랑 문제가 있냐고 가볍게 물어봤더니.. 버럭 화내고.. 아는 척하지 말라그러고.. 조금의 투정이랄까 그런 투정을 또 부린다. 아무래도 헤어졌나
보다.. 취기가 약간 오른 상태에서 그와 그런얘기를 주고 받으니..맘이 좀
심란했다. 항상 느끼는 건데.. 그사람이 연애가 잘 안되면 왠지 맘이 많이
불편하다. 살다보면 여러사람 좋아하고 또 헤어지고 그러는데.. 유독 그는
여복이 좀 없다. 거의 차인다..
까칠한 성격도 여친 앞에선 꽤 로맨틱하게 변하는 감성주의자인데..
왜그런지...ㅈㅈㅈ
그리고 돌이켜보건데..
내가 결혼하기전까지만 해도 그는 여친이랑 헤어지면 꼭 내게 연락해서
혼란스럽게하곤 했던것 같다. 왠지 내게 책임이라도 있는 것처럼..
그런가..
스무살 짧았지만.. 나름 진심으로 가슴떨리게 사랑했던 그사람..
그땐 어떤 사랑을 해도 영화같은 심정이었겠지만..ㅋㅋ
지금도 돌이켜보면 설렌다.
그때를 생각하면..
그러한 기억들을 접고 산다는게 나도 참 힘들었는데, 그는 나보다 더 힘들었을까.. 그랬을까..그래서 자꾸 연애가 꼬이나???
그런생각이 들때마다..
참.. 우스운 상상이지만..
훗날.. 늙으면 내가 델고 살아야겠다는 생각마저 든다..ㅋㅋ
나땜에 상처받은사람 내가 보듬어 줘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
근데..
그럼.. 토토로는 어떻게 하지???
으~~~ 머릿속이 복잡다..
내가 어쩌다 이런 쓰잘데 없는 얘기까지 여기서 하고 있을까...

암튼 며칠전 그래.. 비오는 금욜은 나름 심란했었다....

디첼라 2009-07-21 23:12

음.. 사랑은 언제나 첫사랑이지 않을까 싶으오..
몇번째 사랑이건.. 아무리 나이 들어서 빠진 사랑이건..
문제 8개월의 짧은 열정이 끝나면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그 열정이 식고.. 어느새 '정'이 되고 '의리'가 된다는걸까?
호곡..
이제 게시판 글쓰기 요령을 습득한 듯하니.. 자주자주 기대하리다.. 블로그에 덧글도 기대하면 너무 지나친 기대일까?

오늘 당신의 생선초밥 참으로 맛있었다오..
한 개만 먹은 게 너무 억울하오..ㅎㅎ

송미연 2009-07-23 10:38

정말 정말요..!! 최고의 초밥..!!!
당신을 초밥왕으로 임명합니다..ㅋ
잘 먹었어요.. 언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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