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갈맥 2008-08-08 0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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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술자리에서 불러보고 혼자 걸으며 흥얼거리기는 했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꽃다지를 만난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공연시작 즘에는 빈자리가 듬성듬성 보이다가..그래서 살짝 걱정도..
시간이 흐르며 점점 차는 객석들..결국은 서서 보시는 분들도 계실만큼
성황리에 콘서트가 마무리 된 것 같네요..

바쁜 일상에 단비같은 콘서트였습니다. 이런 좋은 공연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말복날..몸보신하시고..휴가도 푹~ 여유있게..즐겁게 보내세요~

같이 본 친구의 후기를 보태면서 총총 =3=3
덧>윤경형님 살 너무많이 빠지셨어요..-.-;;
     고명원님의 일렉보면서 너무재밌었다는..
     표정만으로 동영상 만든거에 추천~!!

+7/30 보태기

이날 공연에서 무대가 객석에 비해 그리 높지 않아서....
앞사람 머리에 가린 출연자를 보려면 상당히 기웃거려야 했는데....
힘들었지만 기웃기웃....나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던 인물은....
정윤경 님.....

음악 감독님이기도 해서 공연 전체가 정윤경풍의 편곡으로 채워졌었고....
나름 부드럽고 세련되고....멋졌다.....
- 공연장 스타일이 보컬보단 세션소리가 잘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 감독님 음악 스타일이 이렇구나 빠져듬과 동시에.....
경쾌한 스트로크의 통기타 반주에 숑 가고 있던 찰나.....
간주즈음에 기타를 내려놓으시고 피아노에 앉는데....
움....감독님은 모든 파트를 다 잘 하는게 당연한건가?
피아노 치는 남자에 대한 은근슬쩍 로망 때문인지....감동해부렀다....ㅎㅎ

꽃다지 2008-08-18 11:39

바다갈맥/상당히 정통한 소식통을 갖고 계신듯 하군요..ㅎㅎ
감독님은 너무 빠졌다기보다는 적당히 빠졌다고 보는게..
덕분에 기타치시며 댄스도 하시고..
오른쪽으로만 기울었던 무대 무게가 균형을 잡고..ㅎㅎ

편곡은..
글쎄요.. 세월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이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또.. 세상과 어떻게 소통할까를 고민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화법이 생긴게 아닌가 싶습니다..
편하고 멋지다고 생각하셨다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고 믿으며
다음 공연에서는 좀 더 깊어지길 바랍니다..

갈맥 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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