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들이 예전 꽃다지 대표셨다는 김애영님이 "오만불손"하다고 지적하신 글들인거 같네요.
진정 참 문화일꾼은 비판적 글들에 숙연할줄 알고 한번쯤 자기를 돌아보는 그런 자세가 중요한거 아닌가염?
다른 꽃다지 관련 글들에 비해서 왜 꽃다지에 비판적인 입장 혹은 충고를 했던 댓글들이 추천수가 높은지도 생각하셔야져.네티즌들이 바보는 아니잖아여.
한해 두해를 살아가는 일꾼이기보단 10년 20년을 바라보는 노래일꾼이라면 점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감히 생각드네여.
꽃다지 선배시라는 김애영님은 어느것이 진정 꽃다지를 위하시는건지 생각해보시길..

***김애영님의 글중에서..***
악의 혹은 적개심마저 품은 사람들도 많이 있더구만
그들의 말은 얼핏 보면 맞는 것 같지만
그 말의 심중에 있는 오만 불손함과 악의성때문에  객관성과 전체적인
시각이 결여된 단편적인 내용일 뿐이라고 생각되.
특히 김호철 윤민석 콤플렉스 부분에서
대중가요 판에 비하면 정말 새발의 피도 안되는 민중가요 판에서
내 살 갉아먹는 인간들이 없다면 좋겠지만
있더라도 그런 것 때문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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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ohmynews 꽃다지관련 글중에서 비판적인(내생각)글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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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같잖은 옛날운동권보시게 추천수 : 11  
운동권?, 2002/09/17 오후 9:07:26  
옛날에 운동권이었다고?
그러니 아래글들이 꽃다지에게 바라는 말들이
그따위로 들리지.
현재 운동권들에게는,
아직도 박터지게 싸우는 이들에게는 꽃다지라는 팀은
기대와 믿음을 저버린 것으로 여겨진다네.
말그대로,
돈도 안되고 힘도 없는 김호철,윤민석같은 이들보다는 안치환같은 이와 '동행'하는데 줄을 선
꽃다지 부류의 인간들에 대해,
손길하나가 그리운,
외롭고 힘든 현재운동권들이 실망하는 건 당연한거라네.

운동권들이 말이 많다고?
자네 제대로 운동한 이는 아니구만.
현재의 진짜 운동권은
말보다는 실천을 여전히 미덕으로 삼으며
묵묵히 일하고 있지.
함부로 말하지 말기를...
운동이란말이 자네가 추억으로 얘기하며
자네의 향수를 채워주는 이들을
두둔하는데 쓰이는 말이 아니란 걸 명심하게.

운동권 주위에 민중이 없다고...
허허 자네 정말 옛날 운동권이 맞구만.

돌아올 이들의 길을 막지 말라고?
돌아올 이들이었다면 진작에 정신차렸을거네.
민중들이 높여준 이름값에 대해 저 잘나서가 아니라고 생각할 줄 아는 겸손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었다면
이따위 자족적인 공연이 아니라 그 예산으로
더욱더 열악해진 파업의 현장을 순회하는
그런 기획을 했겠지.
꽃다지의 지금 모습이 맘에 든다면
그건 자네도 꽃다지처럼 변해가고 있는 거라네.

팔뚝질이 어색하고 투쟁가가 구리게 여겨지거든
다시한 번 자네 삶을 돌아보게나.
치열하지못함을 반성할 지언정 치열히 살아가는 이들을
지들만 잘났다고 한다는 둥,짧음 기억 몇개로 모욕하지는 말게나.
옛날 운동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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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말많은거 여전하네 추천수 : 1  
옛날운동권, 2002/09/17 오후 7:24:44  
문화운동.....
니들이 보기에 투쟁 안하면 다 변절자지?
정말로 꼴갑잖다.
그러니 니들 근처에는 그토록 너네가 그리워하는 민중이없지.....
곰곰히 생각해라
꽃다지가 니들곁에 없다면
왜 꽃다지가 니들의 꽃다지가 못되었는지를...
그리고...
언젠가는 돌아올지도 모를 우리들의 옛친구들에 대해서
그렇게 함부로 단정하는거 아니다.
그런식의 단정이 돌아올 사람들의 마지막 길을 가로막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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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운동이란... 추천수 : 3  
한해성, 2002/09/17 오전 10:07:55  
꽃다지 공연이 열리는 날, 경희대에서 열리는 "미선이와 효순이의 아리랑"이라는 추모제를 다녀왔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효순이와 미선이의 부모님을 외롭지
않게 하게 싶었고, 두번째로는 꽃다지라는 공연을
강당에서 한다는 것이 아주 불쾌했습니다.
문화운동이란 것은, 대중들한테 전선에서의 직접적인
투쟁이 아닌 노래, 춤, 연극 등을 통해서 현재의 상황을 알려내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강당에서 한다는 것은,
나한테는 박제화된 것으로 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입장료를 받는 것이 불편하더라도, 노천극장 같이
열린공간에서 진행 되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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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세상을 바꿀수 있지만 꽃다지는 아니다 추천수 : 14  
글쎄..., 2002/09/14 오후 5:03:51  
굵직한 선배를 많이 배출했다고...
그 중에서 김호철, 윤민석 빼고
처음의 마음으로 현장을 지킨 이가 있었던가...
꽃다지가 골랐다는 2~300곡 중에서 위 두사람의 곡을 빼면 공연이 가능한가?
지금도 현장에서 민중가요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위 두사람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서 당신들은 꽃다지라는 이름으로 민중가요를 말하려한다.

노찾사와 무엇이 다른가....

덧붙임) 이 글 읽어봤자 꼭 저런 놈있어 라고 하면서
같잖게 여기겠지만 새겨들어라
왜 현장에서 당신들을 더 이상 부르지 않는지 생각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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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지..퇴보와 진보 추천수 : 30  
땅가름, 2002/09/14 오후 1:32:15  
안타깝습니다만..지난10년을 정확히 표현하면 꽃다지가 노동자와 멀어저간 시간들이라고 보면 딱 맞을 것입니다. 초기의 노동현장에서..노동자의삶속에서 활동하던 꽃다지는 언제부턴가 대학출신 인텔리들의 '추억'속에만 존재했습니다.그들의 노래..그들의 활동 어디에서도 노동자를 상징하는 '꽃다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기 음반을 보시면 알겠지만..과연 노동가요와 상업가요가 어떠한 정체성차이가 있는지...노동자 역시 꽃다지의 작금의 노래를 즐겨부르거나 체화시키지 않습니다.분명 진보적 문예활동가로서 생각해야할 부분입니다.
꽃다지가 이렇게 퇴보?하는 큰 이유는 초기에 열성적인 활동가들..김호철..윤민석 등 현장지향 노래꾼들이 꽃다지에게서 등을 돌린 이 후라고 생각되네요
그들은 지금도 현장성있는 노래와 활동가를 재구성하여 열혈적으로 투쟁의 현장에 남아있습니다.
솔직히 2000년에 들어와서 노동자들의 생존권투쟁의 현장이나 삶속에서 꽃다지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 자리엔 어느새 박준,류금신,노래공장..이라는 노래패가 대신하고 있었습니다.저는 노동조합 문화담당자로서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뭔가 전문문화지형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꽃다지는 이러했으면 좋겠습니다.

*꽃다지의 상징성(노동자)에 맞는 노래와 활동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음반3집과 같이 애매한 소제 애매한 노래형식으로 후진적감상주의,음악적 기능주의에 빠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커다란 집회공간보다는 열악한 지역집회에서 꽃다지를 보길 원합니다.
*지금 꽃다지는 초기의 정통성과 힘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거듭나려는 자세로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가능하면 노래패 이름도 바꿨으면 좋겠네요..참고로 '꽃다지'라는 꽃은 토종꽃이 아닙니다.노동자의 의식과도 별 상관없어보이구요.
*민중투쟁의 자리 어딜 가던지 꽃다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음반으로 만나기 보단 무대에서 만나길 원합니다. 과거처럼..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0-02-06 18:41)

박진영 2002-09-24 09:21

함부로 단정짓지 말라면서 스스로 단정짓는 것은 무슨 조환지...
또 현장에서 꽃다지를 부르지 않는다는데, 그럼, 꽃다지가 거의 매일 공연을 다니는 곳들은 도대체 어디인지...
매일같이 공연 일정이 홈피를 왔다갔다하는데도, 왜 이런 말을 할까....
대학 출신 인텔리들의 향수라면 왜 꽃다지는 노동자들이 파업하는 현장에 그렇게 많이 가는 건지...
운동권 옆에 민중이 있고 없고 하며 분리하는 자체가 인텔리적인(소위 386세대라 상징되어 불리는) 생각은 아닌지..
후진적 감상주의, 음악적 기능주의라.... 어디에도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은 없이 '주의'라는 말은 '굳게 지켜 변하지 않는 태도나 방침, 이론이나 주장'이라는 뜻이라 하는데, 그렇다면 꽃다지가 후진적 감상을 지켜가고, 음악적 기능만을 지켜나간다는 뜻인가...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위 글들을 읽으면서 참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긴다. 처음에는 애영 언니가 왜 그런 글을 쓰셨을까 의아했지만 쭉 읽어내려오다 보니 나 같으면 더 심하게 썼을 것 같다.
근거 없이 그냥 느낌만으로 말한다면 '어떻게 하면 상처를 줄까를 고민하며 안달난 느낌'이랄까...
한두줄로 말하고 말 성질의 것이 아닌 말들을 참으로 간결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놀라울 뿐이다. 이런 게 논쟁의 수준이라면 좀 한심하지 않은가. 네티즌들이 '바보는 아니잖아여'라고 하는데... 비난을 가지고 자꾸 비판이라고 우긴다면 그건 좀 바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까치 2002-09-24 12:22

드디어 기다렸던 글들이 올라오는군요. 먼저 이런글들을 올려주신 넉순님 고맙습니다. 너무 좋은 글들만 게시판에 올라오면 자칫 냉철함을 잃을수도 있으니까요..

글의 전체적인 의미는 알겠습니다. 또 수긍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글들을 올리신 분들중에 과연 몇분이나 현장에서 노래운동을 하시고 문화운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인지 알고 싶습니다. 정말 현장에서 문화운동을 함께 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이정도로 (구체적인 현장에서의 활동과 문제점들을) 알지 못하고 얘기하지는 못할거라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문화운동판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아십니까? 그점에대해 가깝게 다가와 아실려고 했고 함께 공유해 보려 하셨습니까? 그저 먼발치에서 대략의 겉으로 나타나는 단편들만을 보고는 자신들의 고정된 생각에 첨가시키고 있지는 않으셨는지요.

전 오히려 이런 여러글들을 올려주신 그런 열정으로 현장 문화패들의 중심으로 다가와 함께 고민해주시고 함께 뒹굴어 주시고 싸워주시길 바랍니다. 괜시리 수박 겉핥기식의 모습으로 현재의 문화 운동판을 입력시키려 하지 마십시요.

여전히 이해 못하시겠고 무슨 헛소리냐고 생각하시는 분들 꼭 있으시겠죠.. 오십시요.. 저희와 깊은 얘기들을 나눠보시자고요..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죠.. 그걸 놔두고 또 끝없는 풍선들을 만드시면 안되잖아요. 또 정말 꽃다지가 모르고 있었던 잘못이 있다면 만남과 대화속에서 느낄수 있겠죠..

정말로 현장 문화운동을 걱정하고 계신다면 (이토록 말이죠) 열정적으로 만나서 얘기를 나눠봐야 하는것 아닐까요.. 오시기가 그렇다면 저희가 갈수 있는, 가서 얘기를 나눌수 있는 곳을 알려 주세요.. 저희가 찾아뵙겠습니다.

정말로 걱정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계시다면 이런식의 글들은 아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정 냉철한 분석과 내용으로 지적을 해주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저 위의글들은 비난의 느낌이 더 강하네요.

글중에는 노조 문화담당자라는 분도 계시는군요. 그러면 더더욱 만나봬야 할분인것 같습니다. 저희가 현장에 가서 공연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특히나 노조의 문화운동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어쩔때는 더더욱 오해와 비난의 눈길로만 저희를 보고 계시는걸 보게 됩니다.

허나 잠시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런줄 몰랐다 하시면서 웃음으로 미안함을 전하십니다. 또한 저희도 현장에서의 어려운점들과 꽃다지 음악에 대해 말씀해주시는 의견들을 들으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옮니다.

제발 여기 글들을 올리셨던 분들 오세요. 아니면 만나시지요..찾아뵙겠습니다. 충분히 여러분과 얘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함께 나누며 발전적인 동지들과의 열정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노동문화의 미래를 위해.. 노래운동의 미랠 위해.. 꽃다지의 오늘과 내일을 위해...

쥐뱀이 2002-09-24 12:39

꽃다지의 퇴보와 진보를 읽고 생각하였다. 그렇게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꽃다지에 대하여 알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꽃다지가 노동자의 노래에 맞는 활동... 꽃다지는 노동자들의 노래만을 부르는 단체는 아니라 생각한다. 통일을 이야기 하였고, 현실에 맞는 노래를 불렀다. 꽃다지는 노동가요만불러야 하고 파업현장과 집회에서 노래만 불리는건 아니다. 과거의 기준이 언제인가? 꽃다지는 예전에 노노단과 예울림 시절부터 노동가요만 불리우지는 않았다. 왜 꽃다지는 열악한곳에서 많이 봐야 하는가? 그리고, 꽃다지가 최근 몇년동안 열악한 파업현장에는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던가?
몇시간 아래 지방에 파업지원공연에 수없이 갔었고, 조합원들이 걷어 모은 활동비라 하시며 건넨 봉투도 거리낌없이
투쟁성금으로 넣고 온 꽃다지의 모습은 다들 사라지고, 이번
10주년공연이후 아니 그 전부터 꽃다지가 변했네 안변했네 말들이 많은데, 다 우스운 싸움이라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본가와 금뺏지 다는 놈들 그리고, 우리를 노리는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나 좋아할 일이다...
또한, 노래패의 이름을 바꾸라는 것도 이상하다. 글쓴이가
누군지 모르지만, 당신의 이름은 한자가 섞여있으니 이름을
바꾸라면 좋아할 사람 누가 있는가? 토종꽃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이 남아 있을까?
환경파괴로 인하여 별종이 생기고 기형이 생기는 현재의 지구상에서 말이다. 노동자의 의식... 노동자로 살아가는 나도
노동자의 의식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단정 짓기가 힘들다.
노동자의 의식은 무언가? 꽃다지를 위해 의견과 따가운 매질이 필요한것은 사실이다. 꽃다지를 위해 꼭 있어야 한다.
하지만, 꽃다지에 대하여 충분히 알고, 색안경을 끼지 않고
바라보는 상황이어야 한다는것이다.
그리고, 호철이형이나 민석이형의 노래가 많은건 사실이다.
조민하형님은 꽃다지 출신이 아니었나?
몇 년간 호철이 형의 노래와 민석이 형의 노래 보다는 유인혁형과 조민하 형님의 곡이 내가 알기로는 더욱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내가 꽃다지 노래를 너무 몰랐단 말인가?

"작은 연못" 노래가 생각난다...
속이 상할 뿐이다...

차라리 2002-09-25 00:37

성숙한 자세가 아쉽네요...
위 땅가름님의 글에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충고가 아닌가요??
노동자 노래패가 노동자의 노래에서 멀어진다면,노동자투쟁의 내용을 놓지고 있다면 뭔가 잘 못 되가고 있는거 아닌가요? 현장에서 또 이번 공연에서 불렀던 노래들을 노래시차별로 잘 생각해보시면 충분히 공감이 갈듯한데....솔직히 저도 공연보면서 그런 생각을 문득 생각했습니다.
과거 노동자투쟁의 전선에서 함께 움직이던 시절의 노래들과 지금의 '히트곡?'이라고 생각하시는 노래들..
그 '히트곡'들이 노동현장에서도 '히트'하던가요?
땅가름님의 지적처럼..인텔리 일각에서의 '히트'였다고 생각드는데..꽃다지의 생각은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노동자 정서의 노래들은 언젠가부터 꽃다지의 노래속에선 찾을 수 없었던거 꽃다지를 아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는거 맞습니다.다만 새로운 대상으로의 이전(발전적)이라고 이해했었죠..
그것이 자본음악으로의 회귀로 비춰질 수도 있는 겁니다.노동자노래패(전문)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꽃다지의 그런 행보라면..더욱 더..
선배들을 비하하는 듯한 태도도 거슬립니다.
김호철,윤민석님은 노동의 소리와 노래공장,박준,류금신,박은영,송앤라이프 등을 통하여 열심히 노동현장,민중투쟁의 현장,통일투쟁의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꽃다지도 못지 않게 움직이고 있는거 압니다.
선배들의 모습을 닮으라는 충고 같은 글에 대하여 선배들을 비하시키며..혹은 대비하며 자신을 방어하는 모습..정말 보기 그슬리네요...참
현재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와 운동을 과거로 돌린 사람들을 수평 비교하는 듯한 꽃사람이신 쥐뱀이 님의 글도 거슬리구요.
왠지 이 문제가 예전 유정고밴드 논쟁같이 비화될거 같은 느낌에 무거워집니다.유정고 밴드 논쟁때도 비슷한 글들로 많은 네티즌을 화나게 했었죠. 부디 성숙된 자세로 꽃다지 다운 꽃다지의 모습으로 보여주시길..

까치 2002-09-25 08:38

저는 두번씩이나 글을 올릴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라리님의 글중에서 오해의 소지가 큰 부분이 있어 풀고 넘어가야겠다 싶어 다시 글을 올립니다.

먼저 꽃다지의 음악에 관한 문제라면 제가 지난번에 글을 남겼듯이 이런 인터넷상이 아니라 직접 보면서 얘기를 나눠야 한다고 봅니다.

또하나 그누구도 윗글에서 선배님들을 비하하는 태도를 보인분은 없으십니다. 땅가름님이 말씀하는 내용중에 한쪽에 치우치는 듯한 얘기가 있어 집고 넘어간것 뿐이라고 생각하고요 그속에도 어떤 선배님들을 비하시켰거나 대비하며 방어하는듯한 모습은 없다고 봅니다. 자꾸 그런식으로 몰고가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님의 글에선 자꾸 노래운동판의 모습을 나눌려고 하는 모습이 보여 안타깝습니다. 모두들 현장에서 열심히 음악하며 싸우고 있는 동지들을 그런식으로 나누지 말아줬으면 합니다. (님이 열거하는 현장에서 열심이신 분들을 보며)

왜 저는 이토록 같이 운동하며 치열히 살아가는 이들이 금이 그어진것처럼 보여져야 하는지 후배의 입장에서 힘들고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제발 이런식으로 나누지 말아주십시요. 왜 자꾸 이래야 합니까?

또하나는 운동을 과거로 돌린 사람들이란 말인데요. 그게 무슨뜻이신지요. 이건 딴뜻이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입니다.

처음에도 얘기 했지만 저번에 올린 저의글을 다시한번만 읽어주세요.. 아마 그것이 꽃다지의 맘의 한부분일수도 있을것입니다. 이런 인터넷상의 글은 교통보다는 일방적일수 있다는데서 별로 대화속에서의 얻을수 있는점이 없다고 봅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나 서로 풀어놓고 나누다보면 오해의 부분도 좀더 발전적인 내용들도 얻고 풀수 있을거라 봅니다.
제가 줄곧 보아온 온라인상의 논쟁은 논쟁이라기보다는 헐뜯고 상처입고 한마디로 피안보이는 전쟁이었지요..허나 더 심각한 상처들을 서로입고 말더라구요..
어떤 발전적 논의도 되지 못한채 말이죠.

그러니 이번 기회를 좋은 기회로 여겨 오프라인상에서 함께 만나 얘기들을 나눠봄이 어떠신지요. 그런것이 오히려 우리의 운동을 살찌울수 있는 발전적 방법이라 봅니다. 괜히 온라인 상에서 서로에게 불신만을 키우지 말고요.

꽃다지의 미랠 정말 아끼신다면 저의 지난번 글에서의 제안을 따뜻하게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차라리 2002-09-25 09:29

제가 언급한 말씀에 대해 도무지 이해를 못하시는 거 같아서 안타깝군요.
까치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제 글도 좀 자세히 읽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위 어느분이 말씀대로 제 글이
"어떻게 하면 상처를 줄까를 고민하며 안달난 느낌"
의 글이라고 생각되신다면 전 더이상 대화상대가 없어졌네요.
후...이렇게 '대화'가 힘들군요.
혹시 일각에서 꽃다지를 "비난"한다고 생각이 드신다면..또 그 근거가 현장성이라는 핵심적 사안이라면..또 꽃다지가 그것을 극복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신다면...제발 이런식으로 대응하시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꽃다지의 과거와 현재를 사랑하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글 올립니다. 정말 다신 글 올리지 않겠습니다.

까치 2002-09-25 09:50

차라리님 저의 글이 그런 글이 아니었음을,
제가 차라리님에게 그런 느낌으로 글을 올린게 아님을 오해하고 계시는게 아닌지요. 저는 차라리님의 따뜻한 부분이 있어 안올리려던 글을 용기내서 올렸는데..
혹여 그 내용에 있어서 차라리님의 맘을 몰라준게 있다면 죄송합니다. 봐요 온라인상에선 이렇다니까요.. 서로 오해하게 되고 커지고 부풀려지고 그글의 느낌을 파악하기가 여간 쉽지 안잖아요.

차라리님 그래서 제가 제안했던겁니다. 온라인상의 이런문제 때문에.. 다신글을 올리시지 않겠다는 극한 방법으로까지 가시다니요.. 제 글이 그토록 차라리님에게 상처를 주었나요. 이렇게 되는 온라인상의 문제를 얘기한 저마저 그렇게 된건가요.

맘이 상하셨다면 죄송하구요.. 따뜻한 글들 계속올려주시고요.. 꽃다지를 사랑하시는 차라리님.. 제발 그런 극한 방법은 쓰지말아주세요.. 저또한 같은 맘에서 올린글이 님에게 상처되는 얘기였다면 제 잘못도 있겠죠.. 제발 모난 부위의 글만을 서로 보지 말자구요.

전 이런 온라인상의 대화가 충족스런 대화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온라인상의 대화는 이정도로하고 이 내용들을 오프라인에서 발전적으로 가져갔으면 했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야 꽃다지의 10주년즈음해서 꽃다지도 여러 정리할 부분과 반성할부분 나아가야할 부분들을 평가해낼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상의 한계때문이죠.

차라리님 저의 맘을 이해하셨다면 답글 부탁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인연인데 연락이 가능할수 있다면 한번 뵙고 술한잔 하며 이야길 나누어 보고 싶네요..

지나가는 이 2002-09-25 12:24

흠..허허..
과거 좋아하고, 여전히 노동가요는 현장의 투쟁 정서에만 있기를 바라는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될 것이고 아닌 사람은 또 아니게 살면 될것이지..
파업현장의 투쟁정서만이 노동자의 정서라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께 한 말씀 올리자면..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놈이 책 한권 읽은 놈이라는 거죠..,그 책에 있는게 세상의 전부인양 착각하는.. 이제 좀 깨서 다른, 많은 것에 눈을 돌려보심이..

.......... 2002-09-26 01:20

인터넷 상에서의.. 온라인에서의 토론이 무의미하다고 생각지 말아주시길...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돌려라.. 그것이 현재 꽃다지의 입장인가.. 설득할 수 없다면 더 고민한 뒤에 글을 올리심이.. 하나도 다가오지 않는 말들로, 다만 다가오라, 오프에서 이야기하자.. 이건 또 뭔지.. 정말 모르겠네요. 많은 님들이 이야기하신 부분들 저 역시 꽃다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납득할 수 없지만 그것에 대응하는, 답변하는, 열변을 토하는, 더군다가 꽃다지를 대표하는 듯한 님의 글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네요. 온라인에서는 대화가 되지 않으니 오프에서 다시 만나자니.. 술 한 잔 하면서 이야기하면 설득될 것처럼 이야기하는 자세. 그것이 현재 꽃다지의 매너리즘인가요, 아님 꽃다지의 대표성인가요. 설득할 수 없다면 다시 한 번 고민하심이.... 이해시킬 수 없다면 그러심이.... 어떤 입장이 옳다 그 누구도 이야기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단지 오프라인을 이야기하는 꽃다지의 입장에 이의를 제기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꽃다지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꽃다지를 아끼는 사람입니다. 이해시켜 주십시오. 다시 한 번 위의 글들에 하나도 전적으로 동감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답변들 중 꽃다지에 계신 분인 듯 한데 너무 성급한 듯한 답변에 문득 화가 치미네요. 앞에서 말했듯 전적으로, 혹은 어느 부분 동감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꽃다지.. 언제까지나 우리들의 편에서 노래하기를 바라고 지금도 결코 현장에서 멀어지지 않다고 여기는 한 사람의 생각이었습니다.

나야 나! 2002-09-26 01:29

선수 여러분들!!
참 선수분들 이야기 보고 있자니 저 같은 서포터는 낄 자리가 없는 것 같이 안타깝구만요~~, 꽃다지에는 선수도 필요하고, 서포터도 필요하고 그냥 고즈넉히 감상만 하는 관객도 필요하지요! 그냥 다 필요하다고 보면 될 걸
왜 그렇게 자꾸 나누려고 들지요
시쳇말로 민중가요 듣는 사람 많으면 얼마나 되지요? 제발 선수들끼리 그러는 모습 보이지 맙시다 저같은 서포터는 짜증납니다! 서로 합심해서 공과 골문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데 왜 선수들끼리 비겁하게 백태클합니까?
많은 투쟁의 족적을 남기신 선수분들!! 그래서 세상이 달라집니까? 그럴 정열이 있으시면 주변분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하세요 선수들끼리만 만나지말고 관객이나 서포터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세요 제발~~

박향미 2002-09-26 08:19

.....님께
아마도 만나자고 했던건 술한잔하면서 대충넘기자는 얘기는 아니었을 듯 싶습니다..
꽃다지의 현재 위상과 역할속에서
활동의 방식과 음악적인 고민의 결과들이 넓어지고 다양해 짐으로 인한 여러가지의 이야기들이 이미 이런저런 계기속에서 그동안 별로 좋지않은 모습으로 그냥저냥 진전없이 들쑥날쑥 했었습니다...꽃다지의 지향까지를 운운하며.....
10주년 공연 전에 사실 지금이 민중가요에 대한 이야기들을
공론화해보자는 시도가 있었습니다...여기저기 건넸으나
초입단계에서 그런얘기할때가 아니다라는 반대에 부딪히면서 기획되지 못했었던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아마도 슬쩍 다시 제안하는 맘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많은 이야기들 잘 새겨 듣고 있습니다...^^

또 지나가다.. 2002-09-26 13:45

아니 이거 진짜..여러 선수님들..왜 이러시나요..
장사 하루이틀 하는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에 대해서 얘기하자는건지 논점이 뭔지도 애매하고.. 이른바 '노동자의 정서'와 '현장'이란 것이 누가 이것이다 하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입니까요?? 나 참..

글구 ...님 나도 꽃다지를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꽃다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날 뭘 이해시켜달라 설득시켜달라..하는거..참 보기 딱하군요..아구..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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