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책 노래하는 예수 2집

편집을 마치며

노래가 하나의 예술 장르라고 정의 될때 그것은 언어와 가락에 의한 한 시대의 표출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시대의 노래는 그시대의 상황에 대한 끊임없는 객관적 자각의 노력으로 그 건강성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역사 속에서의 건전성을 간직한 그리고 바로 이땅을 정직하게 딛고 살아가려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 노래 들을 모았읍니다. 그리고, 이 노래의 모임이 흩어진 노래들을 단순한 집합형태에 그치는 것이 아닌 전체가 하나의 총체적 덩어리로 여러분께 다가서도록 하고자 합니다.

많은 노래들의 배열은 1차적으로 기독청년의 삶의 자비라고도 할 수 있는 예수님의 생애에 비추어 크게  3분으로 대별하고 그 중간에 소주제별 장르별로 다시 묶어 정리했읍니다. 민요나 일노래(현장가요)는 노래의 새로운 장르로써 그에 대한 글과 함께 별도로 정리해 보았으며 70年代 산업화의 부산물인 공해문제, 그리고 민족과제인 통일문제는 그 한 영역을 설정하여 이에대한 선명한 인식을 촉구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노래와 함께 놀이의 개발 보급 또한 그 개발보급이 요원한 과제라 생각되어 놀이도 노래와 함께 제시해 보았읍니다. 많은 대중가요의 범람 속에서 왜곡됨 자기표현 행위로의 타락을 스스로 체험하는 시대입니다 정직하게 삶을 지키고자 하는 기독청년들에게 이책이 조그마한 도움이나마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84. 7.